최근에 너무 게으름을 많이 피웠다. 별다른 약속 없이 하루 종일 집에서 쉬는 날이면 대부분 닌텐도 게임인 <동물의 숲>하기에 바빴다. 게임 조금만 하고 글 써야지, 게임 적당히 하고 콘텐츠 만들어야지 등 늘 생각은 하면서도 게임에 점점 빠져들어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를 보내는 나날이 부지기수였다.
스스로 왜 이럴까 하는 의문이 자주 들었다. 계속 이렇게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손에 들린 건 닌텐도뿐이었다. 책도 아니고 이북리더기도 아니었으며 콘텐츠 제작을 위한 폰도 아니었다.
모아둔 돈은 생활비로 사용한다고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마음은 급하면서도 좀처럼 행동으로는 의미있는 일들을 해내지 못했다. 그저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게을러서 말이다.
하지만 계속 생각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만큼은 꿋꿋하게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펴고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했다. 네이버 블로그에 먼저, 그리고 여기 티스토리에도.
솔직히 블로그 두 개를 같이 운영한다는 건 더욱 쉽지 않은 일임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그냥 네이버 블로그만 관리할까 싶은 생각도 많이 했다. 티스토리는 그냥 방치해 두고 말이다. 하지만 티스토리 역시 나에게는 의미 있는 블로그고 또한 오래된 블로그인 만큼 애정이 깊은 블로그였다(물론 네이버 블로그가 훨씬 더 오래되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의 역량이 되는만큼, 티스토리에도 간간이 글을 쓰고자 한다. 대신, 네이버보다는 훨씬 더 솔직한 나의 생각과 나의 경험을 많이 녹여낸 그런 글들을 쓸 예정이다. 어차피 검색을 통해 내 글이 뜬다면, 그건 티스토리보단 네이버 블로그가 훨씬 더 자주, 더 많이 뜰 테니까 말이다(아니다, 애초에 내 글은 검색에 뜰만큼의 힘 있는 글이 아니라서 잘 안 보이려나... 잘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에도 글 쓰고 여기 티스토리에도 글을 쓴다. 그리고 처음으로 네이버 클립에 새로운 계정을 생성해서 첫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그런대로 의미있는 하루로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게 오늘만 그렇게 할 게 아니라,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야 할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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